[칼럼]CDO (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

[칼럼]CDO (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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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을 지휘할 책임자”


기업마다 디지털 전환 최고책임자(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 이하 CDO)를 두거나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기업으로 탈바꿈 하겠다며 의욕적으로 기업 내부 직원이 추진하다가 가시적인 성과가 당장 나오지 않을 경우가 있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재계와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을 내고 있다. 인터넷 기업은 물론 전통 제조업과 유통, 통신, 은행, 증권, 보험과 같은 금융서비스업체까지 기업 오너와 CEO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요 키워드로 강조하고 있다. 2011년 IBM 보고서를 통해 등장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Innovation이 10년이 지난 지금 화두가 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와 비대면 강조로 더욱 디지털 전환이 산업에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은 누가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가 중요한 업무로 대두된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넘어선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도 꾀한다. 전환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도 포함된다. 또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하고, 역량을 갖춘 사람도 키워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이를 IT책임자 정도로만 여기는 건 낡은 생각이고 CDO에게 그 역할을 맡기는 추세다. 미국 MS와 독일 SAP이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모바일 중심 사업으로 변화하자 MS는 마치 옛날 아날로그 전통 기업처럼 여겨졌다. MS는기업문화 큐레이터로 매출에 매몰되기보다 내부 조직 문화 개선에 노력을 했다. CDO/CDTO는 기업 전반 혁신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넓은 시야와 책임이 요구된다. SAP는 기업용 솔루션 시장 만 집중해 미국 글로벌 SW업체들의 도전을 물리쳤다. 그러나 ERP 시장이 포화되었고 모바일 바람이 불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입지도 불안해졌다. 스스로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통찰력을 얻는 지능 기업이자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재계와 산업계에서 부쩍 많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룹 오너들 입에서 ‘디지털전환’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고, 가장 확실하고 성공을 보장하는 역할을 CDO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멀티클라우드연구원장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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